레이저 응용 시장 발전 견인 기업
LVI테크놀러지(주)

“레이저 시장도 여타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설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레이저 관련 기기의 제작을 더욱 쉽고 빠르게 진행한다면 국내 레이저 응용 시장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Optical 및 Illumination 분야의 디자인 소프트웨어(Zemax)를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LVI테크놀러지(주)의 정재성 사장의 말이다. Zemax는 Radiant Zemax사의 제품으로 LVI테크놀러지가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LVI테크놀러지는 최근 레이저 공진기 설계 소프트웨어 ASLD를 선보이면서 레이저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ASLD는 레이저 공진기의 설계와 분석에 뛰어난 S/W로 레이저 크리스털 내의 열-렌즈 효과를 자동적으로 근사화 하거나 열적, 구조적 유한요소 해석과 고출력 레이저를 위한 코-가우시안 모드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쉽고 빠르게 레이저 공진기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에게는 아직 생소한 분야인 관계로 LVI테크놀러지측은 지난달 23일 독일 Erlangen-Nürnberg 대학의 Christoph Pflaum 교수를 초빙, ASLD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재성 사장은 “ZEMAX는 광학 설계자가 선택하는 국내 유일의 광학 설계 소프트웨어임에도 레이저 광학분야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레이저 관련 설계 S/W(Zemax, ASLD)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Zemax에 대한 교육 수료자는 400여명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도는 높다. LVI테크놀러지는 앞으로도 매년 7~8회 이상의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Optical / Illumination 디자인 소프트웨어
Zemax

광학설계 분야에 있어서의 광원의 모델링 작업은 많은 시간을 요하는 분야이다. 광학 설계자는 이에 빔 프로파일을 보고 가장 적합한 렌즈가 무엇인지 일일이 확인하거나 자체 노하우나 경험으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이 원하는 스펙을 맞추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일이며,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설계 프로그램은 절실했다. 광학설계자에게 있어 좀더 빠르고 손쉽게 다룰 수 있는 ZEMAX가 가뭄에 단비로 다가온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에는 2009년 LVI테크놀러지에 의해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광학 및 조명 설계 분야에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ZEMAX는 광학렌즈설계에서부터 각종 조명, 빛의 분산 및 산란, 간섭, 회절에 이르기까지 여러 응용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S/W로 현재 SE와 EE, I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ZEMAX SE Edition은 순차적 광학 시스템 설계에 요구되는 대부분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렌즈 디자인에 있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Focal이나 Afocal imaging system을 설계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분석 Tool과 최적화 및 공차 분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인 기능을 갖춘 솔루션이 ZEMAX EE Edition이다. 추가된 기능은 Polarization ray tracing, Thin film coatings, Physical optics propagation of coherent beams, comprehensive non-sequential ray tracing 등이다.
ZEMAX IE Edition은 앞서 언급한 SE와 EE의 기능 이외에 광학과 조명계의 최첨단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Radiant Zemax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세계적 CAD/CAM 소프트웨어인 SolidWorks와 호환이 가능하며 3D Geometry Creation과 역방향 광선 추적 등이 추가되었다. 또한 ZSO(Zemax Script Object Editor)의 활용과 특별기능인 Ghost view와 3D Geometry creation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빠르게 명령과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다.

레이저 토탈 솔루션 기업
LVI테크놀러지(주)

LVI테크놀러지(주)의 시작은 1999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창기 주 종목은 레이저 다이오드. 당시 국내 레이저 관련기업의 대부분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시기로, LVI테크놀러지도 사업 초기 레이저 소스에서부터 부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했다.
LVI테크놀러지는 이후 2006년 변화를 맞이한다. 현재의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주요 제품의 국산화에 노력했다. 다양한 파장대의 저출력 레이저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둔 것도 이 시기이다. 특히 1kW Direct Diode Laser System을 공급하면서 레이저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이후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2008년)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뛰어들었다. 연구소에서는 제품 개발 이외에도 ZEMAX 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레이저 관련 설계 S/W(Zemax, ASLD)의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VI테크놀러지는 최근 디프렉티브 옵틱스 분야에 대한 성공적인 설계와 제조공정 확보로 관련 제품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DOE, 마이크로 옵틱 설계 및 제작 기반을 구축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실 디프렉티브 옵틱스는 그동안 업계의 외면을 받아 왔었다. 일반 렌즈보다 효율이 높지만 제품 가공과정에서 불량품이 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오랜 연구 끝에 LVI테크놀러지는 로스율을 40%에서 15%까지 끌어 내리는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LVI테크놀러지는 올해 레이저 응용 시장으로의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분야는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 레이저 수술기, 레이저 광조사기 등은 이미 식약청의 심사를 받았으며, 유럽 CE 인증 등을 통한 해외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성 사장은 “레이저 기업의 성장은 얼마나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느냐가 좌우할 것으로 생각한다. 단순히 한 품목이 아니라 유저가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여기며, 이에 LVI테크놀러지도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한다.

LVI테크놀러지(주)
본사 Tel. 02-511-4790
연구소 Tel. 031-478-3620~3
www.lvi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