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 SIMTOS 2014
전세계 33개국 853개사 출품
10만명 참관속 23억불의 상담 및 계약실정 거둬
올해 시작과 함께 최대의 화두로 관심을 모았던 ‘SIMTOS 2014’가 5일간의 열정을 끝으로 지난달 13일 폐막했다.
SIMTOS 2014에는 국내 단일 전시회로는 최대 규모인 10만㎡(5,500부스)로 전세계 33개국 853개사가 출품했다. 전시 규모면에서는 EMO(유럽공작기계전), CIMT(중국공작기계전), IMTS(미국공작기계전)에 이어 4번째로, 단순히 가까운 일본 공작기계전(JIMTOF)의 전시 면적이 4만5,000㎡인 것을 감안하면 2배 규모이다. 규모만큼 국내외 관련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도 끌었다. 전시 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KOMMA, 이하 공작기계협회) 추산 5일간 진행된 전시 기간중 1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담 및 계약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23억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IMTOS 2014는 또한 내용적인 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6개 전문관에 구성된 5,513부스에서 7,050점의 신제품과 각사 주력 제품들이 출품되었다. 특히 SIMTOS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해외 참가업체의 전시면적이 국내를 넘어 전체의 52.5%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임을 입증키도 했다. 6개 전문관은 △금속절삭 및 금형가공관 △프레스 및 금속성형기계관 △금속절단가공 및 용접관 △공구 및 관련기기관 △캐드캠, 측정기기 및 로봇 자동화관 △부품·소재 및 모션컨트롤관 등이다. 6개 품목별 전문관의 관련 편의와 참관객 유입 활성화를 위해 품목별 전문관 지정 색상을 구성, 별도 마련된 동선을 따라가면 모든 전문관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비하였다.
듣고 보고 이해하는 전시장속 세미나
실질 구매로 이어지는 바이어 상담회까지...
SIMTOS 2014는 역대 전시회와는 달리 전시회장 속으로 세미나를 들여왔다. 출품 제품도 보고, 관심품목에 대한 실용 및 최신기술 발표도 듣는다. 그리고 이를 다시 시연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소음이 심한 자본재 전시회에서는 유래가 없었던 일이다. 첫 도전임에도 7개 품목별 세미나 100여개 강좌에 2,936명의 청중이 참가하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편, 7개 세미나는 측정, 로봇?자동화, 공구, 레이저, 공작기계, CAD/CAM, 용접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SIMTOS 2014가 여타 자본재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둔 점은 ‘실질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시회 이전부터 활발한 진행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특히 공작기계협회는 참가업체들에게 시장 개척을 원하는 해외 국가를 사전 조사해 이들 국가의 실구매자를 바이어로 초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참가업체의 상담품목 매칭오류를 줄이고 거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SIMTOS 2014 맞춤형 해외바이어상담회’ 사업을 전시 개최 1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전시 개최 이전부터 사전상담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시켜주는 한편, 시장개척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전시기간에는 현장상담회를 진행했다.
SIMTOS 2014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대행사중 하나로 손꼽혔던 해외바이어 상담회에는 32개국에서 361명이 초청되었으며 전시기간동안 1,085건의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전회대비(480건) 126%나 증가한 수치로, 국고지원 감액(18.3% 감소)으로 ’12년도에 비해 초청인원(14개국 442명)은 줄어들었으나 참가업체가 원하는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초청국가를 늘려, 다변화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이끌었다.
국내 참가 업체간 서로 윈윈하는 상담회도 개최되어 주목을 받았다. 공작기계협회는 참가업체가 원하는 바이어, 바이어가 원하는 참가업체의 만남을 주선해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이 평소 만남이 힘들었던 대기업 구매담당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돕기 위해 ‘맞춤형 국내바이어상담회’를 마련했다. 전시기간동안 엄선된 참가업체 74개사와 국내바이어 83개사 23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국내바이어상담회 현장상담회’는 189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중 상당수의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현장구매 및 계약을 체결, 전시회 종료 후에도 긴밀한 파트너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하였다.
1일평균 2만명이 넘는 참관객 방문
 4월 9일부터 국내외 생산제조기술 참가업체 및 참관객, 바이어의 축제가 된 SIMTOS 2014는, 전회대비 6일에서 5일로 전시개최기간이 단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94,942명을 포함한 국내외 참관객 100,351명이 전시장을 방문해 1일 평균 2만 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체참관객 그룹과 학생 참관객들이 눈에 띄게 줄은 반면 5일간 사상최대 규모인 5,409명의 해외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가장 기대되는 전시품목으로는 공장자동화, 로봇, 3D 프린팅 및 소프트웨어 등 4개 품목이 뽑혔으며, 참관객 사전등록 신청자의 약 50%가 이들 제품을 관람할 계획임을 밝혔다. 실제 CAD/CAM, 측정기기 및 로봇자동화관은 사전등록 참관객과 현장 등록 참관객의 발길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중소기업형 로봇자동화와 친환경 생산라인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소형 로봇에서부터 시뮬레이션 기능을 탑재한 설계소프트웨어 기술, 장비와 장비간의 공장자동화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자동화엔지니어링 기술까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출품제품이 화려한 시연을 통해 참관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와 함께 이번 SIMTOS 2014에 처음 출품된 3D 프린터 관련 출품 참가업체 부스에는 많은 참관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www.simtos.org
 SIMTOS 2014에 출품한 금형 관련 기업에 대한 현장 소개는 월간 금형저널 5월호(통권 353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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