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용 3D 프린터 ‘Objet260 Connex’ 출시

세계적 3D 프린터 기업인 Objet이 좀더 저렴하면서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3D 프린터의 대중화를 천명했다. 일반 사무실에서도 기존 2D 프린터와 같이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시대가 가까워졌다는 설명이다.
Objet은 지난 6월 30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Objet이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된 시기는 지난 2003년. 매년 25%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한국내에 3D 프린터 데모센터를 개설하고 서비스 엔지니어 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D 프린터는 3D 데이터를 토대로 액상 폴리머(Liquid Polymer)를 분사 및 적층하여 입체 형상의 조형물을 제작하는 프린터이다.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비용 절감, 정보 노출 차단 등의 이유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길라드 이론(Gilad Yron)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앞으로는 2D 프린터로 문서를 출력하는 것과 같이 3D 프린터를 집집마다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2D 프린터는 현재 잉크젯과 레이저와 같은 2가지 기술로 집약되어 있지만 3D 프린터에서는 Objet의 폴리젯(PolyJet)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라드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3D 프린터의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소개했다. 발표된 제품은 작은 규모의 사무실에서도 활용 가능한 복합소재 3D 프린터 ‘Objet260 Connex’로, 복합소재를 만들어 최대 14개의 다른 소재 영역을 한 복사면에 프린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3D 프린터는 2D와 달리 재료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재료의 다양성이 3D 프린터 보급의 결정적인 요소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Objet260 Connex가 14개의 기본 재료와 51개의 디지털 소재를 포함하여 60개 이상의 다양한 소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양한 소재는 단순히 디자인을 확인하거나 기능만을 테스트하는 것에서 벗어나 완제품의 실제 촉감과 색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Objet의 Connex 제품군의 3D 프린터들은 이미 몰드 제작 및 가공,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혁신적인 개발품을 선정하는 유로몰드 2007(EuroMold 2007)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를 수상하면서 기술적인 우수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길라드 사장은 “Objet 260 Connex 출시와 함께 독특한 복합소재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무엇을 구현하려 하든지 실체에 가깝게 볼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크기까지 작아서 어떤 사무실에도 사용 가능하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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