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산업이 한자리에 모인 ‘제2회 한국산업대전’이 막을 내렸다. 주최측 추산 46억불의 계약 상담과 16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국제적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기술!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한국산업대전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류, 부품, 소재뿐만 아니라 IT융합, 스마트공장, 로봇, 드론 등 제조혁신을 이끌 첨단기술들이 한자리에 총망라하여 소개하였다. 최근 제조 강국인 독일(인더스트리 4.0), 미국(첨단제조업국가전략), 중국(중국 제조 2025) 등이 세계 제조업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키 포인트도 스마트기술에 맞춰졌다. 전시회를 통해 제조업의 기반산업인 기계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의 생산제조기술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었으며, 특히 정부의 제조업 혁신전략에 부응해 마련된 스마트공장 특별전에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리드하고 있는 지멘스(Siemens)가 사상 최대 규모로 참여하여 스마트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지멘스는 특히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각종 데모장비와 제품, 솔루션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여 미래 제조업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지멘스는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로 가는 길’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여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미래 한국형 스마트공장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와 화천기계 등이 기계와 IT가 융합되어 제조와 서비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스마트공작기계를 비롯하여 제조기술의 혁명이라 불리는 3D프린터, 무인항공기 드론, 산업용 및 서비스용 로봇 등 제조업 혁신을 이끌 선도기술들을 대거 소개하였다.
한국기계전 등 4개 전시회 동시개최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을 비롯한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로보월드’ 등 4개의 전시회가 통합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산업전시회로 34개국 1,286개사가 킨텍스 전관을 사용, 10만㎡ 규모로 개최되는 기계산업분야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4개 전문 전시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한국기계전은 1977년 처음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20회를 맞는 37년 전통의 기계류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모션콘트롤·FA시스템전, 국제금속공작가공기계전, 국제유공압기술전 등 분야별 12개 전문전시관으로 구성, 561개사(22개국)가 신제품 및 최신 트랜드를 소개하였다. 또한 정부의 제조업 혁신 전략에 맞추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수요를 창출하고자 스마트공장 특별전, IT융합·3D프린팅 산업전, 드론산업전 등이 새롭게 마련하여 최근 급변하고 있는 제조업 현실에 대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금형관련 제품소개 및 교류의 場 마련
KINTEX 전관에서 진행된 한국산업대전에서는 국내외 유수의 공작기계 관련 메이커와 공구 관련 기업이 대거 출품하여 자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소재 및 부품 등 금형 관련 기업의 다양한 제품과 시장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졌다. 전시회에서는 우선 게링코리아, 와이지-원, 한국OSG 등이 금형과 의료산업 등 각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공구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으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화천기계는 금형 산업에 필요한 금형 가공기계를 전시 소개하였다. 한국 스프링 기술의 역사를 품고 있는 대원강업은 스프링 가공기계를 비롯하여 주력 생산제품인 금형스프링 등을 전시 소개했다. 대원강업의 스프링 가공기(Spring grinding machine)는 기존 건식 방식 대신 습식 방식을 적용, 분진이 없고 다양한 사이즈의 스프링에 적용 가능하다.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국내 대표적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기업인 우진플라임은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여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전시 출품하고 최근 금형분야 교육을 강화한 기술교육원의 소개도 진행하였다. 국내에 3D 금형설계 솔루션(3DQuickTools)을 소개하고 있는 웹스시스템코리아는 부스내에서 데모 시연을 진행하여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3D프린팅의 세계적 브랜드인 스트라타시스도 자사의 3D 프린팅 제품과 샘플을 전시하였다. 전시회에는 이밖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레이저를 활용한 파손금형 수리 및 마킹기도 전시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동성레이저를 비롯하여 레이저발코리아, 비슬로, 예스레이저, 케이투레이저시스템, 탑레이저 등이 파이저 및 CO2 레이저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기계인의날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한국산업대전은 부대행사로 ‘한국산업대전 개막식’,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 ‘수출상담회’와 ‘드론체험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이 거행되었으며, 전량 수입해오던 발전소용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공로로 (주)케이피씨엠 안장홍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하여 45명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등이 수여되었다. 관련 제품들은 ‘우수자본재 혁신제품전’을 통해 전시 소개되었다. 전시 첫날에는 기계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2002년 산·학·연 공동으로 제정한 ‘제14회 기계의 날’ 행사도 동시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 표창’과 ‘올해의 기계인’,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등이 발표되었다. 올해의 기계인으로는 곽노권 한미반도체(주) 대표, 이우일 서울대학교 교수, 이상록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진현 ㈜포스코 기술총괄 등 4명이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숙련기술인을 대표하여 선정됐다. 곽노권 대표는 지난 50여년 간 기계산업 발전에 큰 공적을 세운 업계 원로로서, 반도체장비 전문 중견기업을 경영하며 산업발전 및 제품 국산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시회에서는 이밖에 제조 혁신의 첫 단계인 설계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업(JEJOUP) 혁신포럼’을 비롯하여 ‘유비쿼터스&지능로봇 국제컨퍼런스(URAI 2015)’,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 ‘기계산업 준법윤리경영 세미나’, 30여개의 ‘분야별 기술세미나’ 등이 개최되어 관련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계산업 축제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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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조 강국인 독일(인더스트리 4.0), 미국(첨단제조업국가전략), 중국(중국 제조 2025) 등이 세계 제조업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키 포인트도 스마트기술에 맞춰졌다. 전시회를 통해 제조업의 기반산업인 기계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의 생산제조기술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었으며, 특히 정부의 제조업 혁신전략에 부응해 마련된 스마트공장 특별전에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리드하고 있는 지멘스(Siemens)가 사상 최대 규모로 참여하여 스마트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지멘스는 특히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각종 데모장비와 제품, 솔루션들을 대대적으로 선보여 미래 제조업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지멘스는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로 가는 길’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여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미래 한국형 스마트공장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회에서는 우선 게링코리아, 와이지-원, 한국OSG 등이 금형과 의료산업 등 각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공구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으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화천기계는 금형 산업에 필요한 금형 가공기계를 전시 소개하였다. 한국 스프링 기술의 역사를 품고 있는 대원강업은 스프링 가공기계를 비롯하여 주력 생산제품인 금형스프링 등을 전시 소개했다. 대원강업의 스프링 가공기(Spring grinding machine)는 기존 건식 방식 대신 습식 방식을 적용, 분진이 없고 다양한 사이즈의 스프링에 적용 가능하다.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