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산업 최대 전시회 ‘2017 한국산업대전’
자본재산업 최대 전시회 ‘2017 한국산업대전’ 한국기계전 중심 3개 전문 전시회 동시 개최 33개국에서 1,100여개사 출품, 7,000여개 품목 전시
40년 전통의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금속산업대전’, ‘서울국제공구전시회’를 하나로 묶어 개최되는 ‘2017 한국산업대전’이 지난 10월 27일 성료했다. 한국산업대전은 기계장비의 최신기술과 신제품을 통해 기계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조망하고,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장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주제로 국내 주요기업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33개국에서 1,1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기계류 7,000여 품목이 전시되었다. 주최측 추산 10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국제적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기계전 등 3개 전시회 동시개최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KOMAF 2017)’을 비롯한 ‘서울국제공구전(TOOL TECH 2017)’, ‘금속산업대전’ 등 3개의 전시회가 통합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산업전시회로 33개국 1,098개사가 3,510부스 규모(76,000㎡)로 출품했다. 3개 전문 전시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한국기계전은 1977년 처음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21회를 맞는 40년 전통의 기계류 전문 전시회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 전시회에는 금속가공 및 공작기계, 부품소재 뿌리산업, 제어계측기기 특별전 등 분야별 8개 전문전시관으로 구성, 572개사(25개국)가 신제품 및 최신 트랜드를 소개하였다. 서울국제공구전은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1989년에 1회가 개최되어 올해로 29회를 맞고 있다. 전시회에는 절삭공구와 가공기계 등을 소개하는 150여개사가 출품하였다. 공구전시회와 동일한 시기인 1989년 시작된 금속산업대전도 올해에는 396개사가 862부스 규모로 참여하였다. 금속산업대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캐스팅 산업전과 프레스&단조 산업전, 레이저 및 용접 산업전 등 전문 분야별로 12개 전문 전시회가 통합 개최되어 금속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시회에는 금속산업의 기본 요소인 금속 소재부품에서부터 완제품과 가공설비에 이르는 분야를 다뤄졌다. 올해 한국기계전은 제조기업의 당면 과제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서는 우선 ‘스마트 솔루션 & 리얼리티 페어 특별전(R-Fair)’을 통해 스마트팩토리와 IoT, VR/AR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각종 데모 솔루션과 제품들을 소개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R-Fair는 스마트 혁명(Smart Revolution)을 함축하여 전통산업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산업을 융합하여 미래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참관객은 출품사 부스에서 직접 가상현실을 체험하거나 관련 기계 장비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에서는 또한 ‘스마트제조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이를 통한 제조혁신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을 청취하기도 했다. 컨퍼런스에는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한 정부정책과 연구개발 사례, 기계와 ICT 융합, 스마트 팩토리, 레이저, 3D프린팅, 공작기계 등 20여개의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이밖에 한국생산제조학회의 ‘Manufacturing Tutorial’에서는 3D프린팅 기술개발과 탄소 소재부품 및 응용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금형관련 제품소개 및 교류의 場 마련 한국산업대전에서는 국내외 유수의 공작기계 관련 메이커와 공구 관련 기업이 대거 출품하여 자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소재 및 부품 등 금형 관련 기업의 다양한 제품과 시장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졌다. 전시회에서는 우선 게링코리아, 와이지-원 등이 금형과 의료산업 등 각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공구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으며, 화천기계는 금형 산업에 필요한 금형 가공기계를 전시 소개하였다. 한국 스프링 기술의 역사를 품고 있는 대원강업은 고부하 코일 스프링 연삭기(HPG-10)를 비롯하여 주력 생산제품인 금형스프링 등을 전시 소개했다. 국내 대표적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기업인 우진플라임은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여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를 전시 출품하고 최근 금형분야 교육을 강화한 기술교육원의 소개도 진행하였다. 국내에 3D 금형설계 솔루션(3DQuickTools)을 소개하고 있는 웹스시스템코리아는 부스내에서 데모 시연을 진행하여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3D프린팅의 세계적 브랜드인 스트라타시스도 자사의 3D 프린팅 제품과 샘플을 전시하였다. 전시회에는 이밖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레이저를 활용한 파손금형 수리 및 마킹기도 전시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동성레이저를 비롯하여 예스레이저, 케이투레이저시스템, 탑레이저 등이 파이버 및 CO2 레이저 관련 제품을 소개했다.
 기계인의날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부대행사로 전시회 첫날인 10월 24일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을 개최, 유공자 39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 자본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확보를 위해 전념해 온 기계업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198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포상인 금탑산업훈장은 48년간 공작기계 제조분야에 종사하며 지능형 자동화 스마트 공작기계 등 제품국산화 및 뿌리산업 육성으로 자본재산업 발전에 공헌한 화천기공 권영열 회장이 수상하였다. 특히 세계 최초의 지능형 자동화 공작기계 개발(SMART-UAX) 등 제품 국산화 및 뿌리산업 육성으로 자본재산업발전에 공헌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SMART-UAX는 화천 고유의 기계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기술 실현으로 지능형 자동화 공작기계로 불린다. 생산성은 동일 시간 대비 2배 증가를 이뤘다. 은탑산업훈장은 프리미엄 유압식 사출성형기 및 트랙터 분야 품질혁신으로 글로벌 기업을 키워온 동시에, 협력사 동반성장으로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엘에스엠트론 구자은 부회장이 수상하였다. 산업포장은 국산화개발을 통해 섬유기계 역수출에 기여한 일진에이테크 이선극 전무이사, 국내 필터산업의 경쟁력확보에 기여한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이사, 냉간단조 잭 국산화로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태정기공 신태수 대표이사 등 3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표창은 대산공업 정보식 대표이사 등 5명이 수상하였으며, 국무총리표창은 대한정밀 김상영 대표이사 등 4명과 기업부문 아진산업 등 3개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은 세라정공 김곤재 대표이사 등 13명과 8개 기업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기계전 / www.komaf.org 서울국제공구전 / www.tooltechkorea.com 금속산업대전 / www.korea-met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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