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뿌리산업 주간
금형 용접 등 6개 분야 공로자 포상
㈜와이디피, 금형분야 명가 선정
금형 등 6대 뿌리산업 큰잔치인 ‘2015년 뿌리산업 주간’ 행사가 성료했다.
올해로 3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1,000여명의 뿌리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산업의 뿌리에서 경제의 열매로’라는 주제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됐다.
뿌리산업 주간 행사는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와 뿌리기술 경기대회 입상자 등에 대한 포상, 뿌리산업인과 예비 뿌리기술인들에 대한 격려,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의 보유-필요 뿌리기술을 연결시켜 서로의 기술협력을 이끄는 내용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정책실장은 개회식에서 “아무리 좋은 신소재가 개발되더라도 뿌리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부품과 완제품으로 활용할 수 없고, 이러한 뿌리기술이 첨단화되어야만 자동차·선박·핸드폰 등 최종 제품의 품질경쟁력이 향상되고 나아가 국내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뿌리기업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뿌리산업 우수 인력 양성 및 우수 뿌리기업과의 취업 연계 지원 등 정부차원의 뿌리산업 진흥 노력을 더욱 더 경주해나겠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공로자 및
뿌리기술 경기대회 입상자 포상ㆍ시상
 행사 첫날인 1일에는 뿌리기업 명가, 뿌리기술 경기대회 유공자·시상자 등에 대한 포상과 시상 수여식, 뿌리산업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뿌리산업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뿌리산업 발전 유공’ 개인부문에는 대통령표창 (주)동진금속 나상조 대표이사, 국무총리표창 한국주조공학회 김경민 고문 등을 포함해 총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에는 올해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한 ‘(주)와이디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와이디피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용 금형강의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금형의 납기단축과 생산성 향상 등 금형기술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뿌리기술 경기대회 단체부문에는 대통령상 성동조선해양(주), 국무총리상 태창금속산업(주)·삼일금속(주)·신화금속열처리·(주)상도티디에스 등을 포함하여 총 50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개인부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울산대학교 고준호 군을 포함한 총 1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8월 13일 개최된 ‘제12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 기술 경진대회’의 입상자 36명에 대한 시상식도 이날 진행됐다. 금상 수상자는 이재훈(한국폴리텍6대학 대구캠퍼스), 권태민(유한대학교), 권혁(전북인력개발원), 김범회(한국폴리텍2대학 인천캠퍼스) 등 4명이다.
뿌리기술 경기대회 공로상 부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울산공업고등학교 김장수 교사를 포함한 총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뿌리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부문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성균관대학교 ‘뿌리 깊은 나무팀(이다인·김봉현·박동녘 학생)’·김해외국어고등학교 ‘하이-루트(Hi-Root)팀(박현진·허예린 학생)’ 등을 포함해 총 12명(단체 6, 개인 6)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뿌리기업 명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선정
 ‘뿌리기업 명가’는 동일 업종으로 20년 이상 뿌리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2대 이상 가업을 승계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가업계승을 통해 뿌리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뿌리기업 명가’에는 ㈜와이디피(금형), ㈜오토젠(소성가공), 이구산업㈜(주조), 세화금속공업㈜(주조) 등 4개사가 선정됐다.
금형분야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된 ㈜와이디피는 국내 최초로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용 금형강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한편, 대형 몰드베이스 제작 및 완벽한 가공서비스를 제공하여 금형업계의 초단납기에 대응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내 금형기술 선진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경기도 안산 반월에 소재하고 있으며, 200여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는 금형분야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소성가공분야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오토젠은 1975년 설립된 이후 전공정 자동화 라인 구축과 지속적 기술개발 등을 통해 대통령 표창ㆍ동탑산업훈장ㆍ수출의 탑 등을 수상하며 우수 뿌리기업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현재 경기도 시흥에 소재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25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주조산업분야 뿌리기업에는 이구산업(주)과 세화금속공업(주) 등 2개사가 명가로 선정됐다. 이구산업(주)은 1968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 비철금속산업 미 개척분야인 신동 압연업에 참여 국가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CDA42500R 합금 성공 등 뿌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화금속공업(주)은 1984년 설립된 이후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내실 경영 등의 전략으로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등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 기술인재 개발에 주력하는 발전가능성이 유망한 기업이다. 현재 경북 고령에 위치하고 있으며, 175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근로복지 환경이 우수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는 ㈜삼기오토모티브, ㈜에이티씨, ㈜세코닉스, ㈜진영프로토, ㈜제이미크론, ㈜원태다이캐스팅, (주)유창파워텍 등 7개사가 선정되어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현판을 수여받았다. 금형분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세코닉스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평균임금과 복리후생이 뛰어나 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이다. 현재 경기도 동두천에 소재하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렌즈, 차량용 LCD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뿌리산업 융합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행사 두 번째 날인 2일에는 뿌리산업 6대 분야 기술의 융합기술동향, 시장분석, 융합제품 방향 등 정보공유의 장으로 활용하는 뿌리산업 융합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대한용접접합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카오즈 오사카다(Kozo Osakada) 오사카대학교 명예교수, 클라우스 미데롤프(Klaus Middeldorf) 독일 용접협회 사무총장의 최신 뿌리기술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를 뒷받침하는 첨단 뿌리기술’이라는 주제로 자동차·조선중공업·전기전자 분과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별도로 개최된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연결’ 행사에는 뿌리기업·수요기업 비공개 매칭 상담을 시작으로 ‘14년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 사업’ 성과에 대한 발표회, 자동차·전자전기IT·조선중공업 분과별 뿌리기술 발표회 및 기술 연결(매칭) 상담회가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술협력 성과발표회에는 작년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 사업’을 통해 연결(매칭)한 22개의 뿌리기업·수요기업 중 5개 쌍이 참여해 기술협력 성과 및 기술개발 성공사례와 노하우 등을 발표하여 뿌리산업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뿌리기업에 직접 방문하여 뿌리산업 현장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 근무?복지환경이 우수한 뿌리기업에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뿌리기업 현장투어가 진행되기도 했다. 현장 투어에는 평택기계공고·인천기계공고 70여명이 참여하여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2개사(재영솔루텍(주), 신라엔지니어링(주))를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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