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인의 화합과 발전 최대의 축제
제16회 금형인의 날

우리나라 국가 기반산업을 이끌고 있는 금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금형인의 날’이 지난 11월 20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금형 관련 정부와 업계, 학계 등 금형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침체된 업계 분위기와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금형의 날 행사는 IMF 경제위기 시기인 97년 11월 20일에 처음 개최된 이후 금형인의 경영의욕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는 금형인 최대의 축제이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올해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뜻 깊은 해로 정부와 사회전체가 금형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금형업계는 기술개발과 수출증진을 통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중소기업청장표창 등 그간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했다.
‘올해의 금형인’으로는 (주)컴윈스 김동섭 대표이사(71세)가 추대되어 이날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수여받았다. 김동섭 대표이사는 금형산업 태동기인 1965년 금형업계에 투신하여 1976년 가전용 프레스금형 생산업체인 신풍정밀공업사(現, (주)컴윈스)를 설립해 금형산업의 발전을 주도하였다. 또한 2005년부터 7년간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금형산업 지원확대 및 조합원사 증대, 재정 안정화 등 조합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의 또다른 중요한 상인 대통령 표창에는 에스아이티(주) 전제중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전제중 대표이사는 1999년 회사설립 후 프레스금형과 제품의 품질향상 및 원감절감은 물론 자동차 금형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차량용 HORN BODY 성형시 탭가공이 일체로 가능한 프로그레시브 금형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금형산업 및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중소기업청장표창, 중소기업중앙회표창,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표창 등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2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금형의 날 행사 식후 만찬리셉션에서는 ‘뮤지컬 갈라’ 특별 공연과, 조합원사에서 기탁한 약 200여점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금형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의 금형인 추대된 (주)컴윈스 김동섭 대표이사는 금형산업 태동기인 1965년 기아산업(주)(現 기아자동차), 동양강철(주)에 재직하며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동섭 대표이사는 이후 1976년 가전용 프레스금형 전문업체인 신풍정밀공업사(現 ㈜컴윈스)를 설립, 37년간 컴퓨터, 가전용 프레스금형 기술개발에 진력해왔다.
김동섭 대표이사는 특히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제10대, 제11대)에 재직했던 시기에는 조합원사 숙원사업이었던 금형회관 건립하여(2008년 9월) 금형인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금형회관 건립은 2005년 조합 이사장 취임시 공약사항이었다. 김동섭 대표이사는 또한 이사장 재임시 조합원사 증대(퇴임시 547개사)와 기업경영 기법을 도입하여 조합의 재정 안정화(출자금 322.1% 증가)에 기여하였으며, ISO품질시스템 도입(2007년), 국제금형협회 표준금형용어 제정(2010년) 등에 힘써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김동섭 대표이사는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된데 대해 어려운 현실에서도 금형기업을 이끌고 계신 많은 금형인 여러분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금형조합 이사장 재임시 어려운점도 많았으나 회원사 여러분과 정부에서 많은 도움을 줘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자동차나 전자, IT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형산업의 발전이 필수”라며 최근 금형산업의 어려움에 대해 “내수 시장에서의 동종 업체끼리 경쟁하기 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경영으로 힘든 시기를 개척해 나가는 것도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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