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인의 화합과 발전 최대의 축제, ‘제18회 금형인의 날’ 성료
올해의 금형인 ‘(주)대성정밀기계 지일남 대표이사’ 추대
우리나라 국가 기반산업을 이끌고 있는 금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금형인의 날’이 지난 11월 20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금형 관련 정부와 업계, 학계 등 금형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침체된 업계 분위기와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금형의 날 행사는 IMF 경제위기 시기인 97년 11월 20일에 처음 개최된 이후 금형인의 경영의욕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는 금형인 최대의 축제이다.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우리 금형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기념비적인 생산 10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특히 금형수출은 엔저 현상 등 대외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지원기관 등과 함께 금형산업의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여 금형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해 대통령표창,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중소기업청장표창 등 그간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했다.
‘올해의 금형인’으로는 (주)대성정밀기계 지일남 대표이사(73세)가 선정되어 이날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수여받았다. 지일남 대표는 1980년 프레스금형 생산업체인 (주)대성정밀기계를 설립해 자동차 파워트렌인통합제어기(PCU) 개발 등 프레스금형의 국산화에 기여하였다. 2009년부터는 싱글 PPM 운동을 도입하고 0PPM을 달성하는 등 금형업계의 기술을 선도하였다. 이를 통해 금형산업은 물론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의 또다른 중요한 상인 대통령 표창에는 ㈜우리엠텍 최연동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최연동 대표는 1979년 금형업계에 입문하여 36년간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990년 금형업체를 설립해 HHM공법, 진공성형기술, TOC 사출성형 금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금형산업 발전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특허청장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표창,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표창,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표창 등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금형의 날 행사 식후 만찬 리셉션에서는 ‘꽃의 전설’ 특별 공연과, 조합원사에서 기탁한 약 200여점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금형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올해의 금형인
㈜대성정밀기계 지일남 대표이사
 올해의 금형인으로 추대된 지일남 대표이사(73세, 사진 오른쪽)는 1966년 금형업계에 입문한 이후 48년간 뿌리산업인 금형가공에 종사하고 있는 금형인이다.
지일남 대표이사는 특히 1980년 프레스금형 생산업체인 ㈜대성정밀기계를 설립해 자동차 파워트렌인통합제어기(PCU)를 개발하는 등 35년간 프레스금형의 국산화 및 신기술 개발로 국내 금형산업과 자동차 등 수요 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대성정밀기계는 ISO/TS/SQ 등 품질 시스템 인증, Continental 최우수 협력업체 선정, 품질관리등급 공장 지정(’91), 싱글 PPM 운동 도입(’09년~) 및 0PPM 달성, 현기차 모범라인 구축(’11), KOSHA18001 안전보건시스템 도입 및 유지(’09), 산업안전보건공단 추진 위험성 평가 인정(’13) 등을 통해 금형산업의 첨단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230억원의 매출과 70여명이 종사하는 프레스금형 분야의 대표적 장수기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지일남 대표는 이와 함께 금형조합 이사(’93년~’12년)와 감사(’12년~현재)로 재직하면서 금형조합 발전에도 기여했다.
지일남 대표는 “우리가 길이 있어 가듯이, 이 길을 걸어서 왔을 뿐인데 뜻밖에 이런 큰 상을 주신데 대해 금형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 대표는 또한 “오늘 이 상은 금형산업에 관련된 모든 분과 뿌리산업의 근간이 되는 금형산업 발전을 위하여 정책을 수립하시는 관계기관, 그리고 학계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업을 운영하시면서 금형조합의 위상을 크게 발전시키신 역대 이사장님과 조합 임직원, 조합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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