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제조공장 찾아 법원경매로 몰려
내수침체 지속하에 산업용 부동산시장 변화
산업용 부지 전문 컨설팅 서비스 업체 꿈꾸는공장(대표 최봉석)이 공장건물 입찰 상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경기도권 내 공장물건 입찰참여자 수가 805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권 내 공장물건 입찰참여자 수는 2007년 792명,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진 2008년 559명을 저점으로, 2009년 1055명, 2010년 991명, 2011년 934명, 2012년 964명, 2013년 1,564명, 2014년 1,528명으로 해마다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공장경매에 805명이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올해 말 경에는 지난해 1,528명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꿈꾸는공장 시장조사팀은 특히 2015년 상반기 경기도권 내 공장물건 낙찰자료를 분석한 결과, 낙찰 건수 261건, 입찰경쟁률 3.1대 1 평균낙찰가율 77.16%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사장들이 기존에 지역중개사무소를 통해 매입했던 공장을 이제는 법원경매로 방식을 변화하여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꿈꾸는공장측은 분석했다.
꿈꾸는공장 최봉석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문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65.7%)이 지난달에 이어 40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낸 것을 보면, 비용절감을 위해서 중소기업 사장들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장경매시장에서 입찰자 대부분은 실수요가 목적이지만, 최근에는 입찰참가 인원 자체가 많아져서 컨설팅회사 입장에서도 적정가격 낙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꿈꾸는공장은 할인율 확보를 위해 법원매각물건 외 공매물건을 병행하거나, NPL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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