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는 더 악화...경영부담도 가중 올해 상반기 금형산업의 체감경기는 매우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최근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조합원 수출동향 및 경영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조합원사의 대부분인 61.1%가 ‘상반기 금형 생산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수출에서도 지난해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조합원사가 과반수인 56.8%가 답했다. 이와 관련 금형조합측은 ‘최근 자동차 및 가전 등 국내 주력사업의 경기 부진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보호무역주의 강화, 사드배치 영향 등으로 미국과 중국에 대한 판매가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생산 및 수출이 모두 부진한 상황이다. 통상 환경 경색 및 환율 변동의 불확실성 증대와 주요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신흥시장 수요 둔화로 주요 수요산업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내수’와 관련해서는 조합원사의 70.7%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고 설문에 답하며 내수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부진 장기화속에 최저임금 인상과 급격한 근로기준법 변화로 고용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 및 한국GM 사태 등이 이어져 금형업계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평균 공장가동률’에 대한 응답에서도 '16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 가동률이 약 65%도 못 미친다고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이는 그동안 대내외 경영환경 악재에 따른 생산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며 금형산업 전반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매출액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가 감소했다고 조합원사는 전했다. 그중 프레스금형업체는 4.7%, 플라스틱금형업체는 18.5%가 감소했다고 응답함에 따라 프레스금형업체 대비 플라스틱금형업체의 매출 감소율이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경쟁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산 금형과의 경쟁심화와 스마트폰 디자인 변화 등 주요 전방산업의 기술 패턴변화로 인한 플라스틱금형 생산 종류 감소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하여 조합원사는 원자재 가격인상은 물론, CAD/CAM/CAE 등 금형 생산관련 주요 소프트웨어 구입 및 유지보수 비용부분에 많은 지출이 발생하여 중소금형업체에 경영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금형조합 관계자는 “최근 수요산업 부진 및 중국 등과의 수출경쟁 심화를 비롯해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변동성 리스크 확대로 금형업계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고용환경까지 악화되는 등 금형산업 경기전망에 먹구름이 점차 짙어지는 모습이다.”면서 이번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업계의 경영애로를 해소시키기 위하여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호소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금형업계 현황과 조합원사의 경영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조사, 접수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www.koreamo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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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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