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술상용화지원사업 효과 ‘톡톡’
4년간 신규매출 1664억 원 증가
대전시가 지역의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기술을 지원하는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가 55개 기업에 130억 원을 투입한 첨단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의 효과성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664억원 매출증가와 437명의 신규일자리가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개 기업 당 30억원, 고용은 7.9명이 평균 증가한 수치다.
사업을 통해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은 4곳, 50억원을 달성한 기업 6곳, 70억원을 달성한 기업 2곳, 100억원을 달성한 기업 3곳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단의료기기를 개발·공급하는 회사인 (주)아이소텍(대표자 최기정)은 2008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존 바늘 침 방식의 혈액 채혈의 단점을 보완, 원터치 방식 휴대용 핸드 셋(Handset) 레이저 측정기를 개발해 현재 러시아 등 2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원받은 기업의 가장 애로사항은 시장 및 판로개척, 인력 및 자금 확보 등으로 조사돼 성공적인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의 대형 과제에 참여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내년부터는 시의 선도 기업 육성이라는 사업 목적에 맞게 30억원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는 실질적인 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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