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금형산업의 전망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구랍 5일 부천시 소재 부천고려호텔에서 금형관련 기업과 연구소,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국제금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부천국제금형 컨퍼런스는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올해로 13회를 맞는 행사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첨단 금형산업과 미래’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국내외 금형산업에 대한 전망과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세션에서는 수도권 금형산업의 숙원사업이었던 국가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우선 수도권 금형 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부천시 몰드밸리 내 국가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의 추진 경과에 대해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박준영 본부장이 ‘첨단금형산업육성 기반조성사업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강연에서는 현재 몰드밸리 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천금형기술센터의 이성희 센터장이 ‘수도권 금형기업지원 계획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향후 국가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금형기술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1부 세션의 마지막 강사로 소개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수석연구원은 ‘고임금 국가형 제조업 혁신과 금형관련기술 첨단화’를 주제로 금형산업이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소개된 패러다임은 기술창조, IT등 산업융합, 친환경?인간중심 제조, 신사업 모델, 토탈솔루션, 제품군별 브랜드 가치 등이다. 2부 세션에서는 독일과 중국, 일본, 한국을 대표하는 금형 관련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국내 금형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전략이 소개됐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PT)의 마틴 벅(Martin Bock) 박사가 ‘High-Precision Mold Technology’를, 중국 천진남개대학 이성권 교수가 ‘거시경제로 본 중국경제와 금형시장의 영향분석, 우리의 대응전략’을, 일본 금형협회 우에다 가츠히로(上田勝弘) 회장이 ‘국제경쟁을 승리로 이끈 모노쯔쿠리(좋은 물건을 만드는 장인정신)의 새로운 관점’을, 한국금형공학회 이하성 회장의 ‘국내 금형산업의 첨단화 전망’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이어갔다. 한편, 부천시는 800여개의 금형업체가 밀집해 있는 국내 최대 금형산업 밀집 지역으로 금형을 비롯한 조명, 로봇, 패키징 등을 4대 지역특성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금형산업과 관련하여 부천시는 오정산업단지 내에 금형 집적화 단지인 ‘몰드밸리’를 조성하고, 금형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금형 전문 R&D 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인 금형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수도권 금형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센터는 2015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수도권 금형산업의 허브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2014년 부천국제금형 컨퍼런스의 최대 화두는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에 맞춰졌다. 그동안 전국 금형 업체의 61.2%(2012년 통계청 기준)가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음에도 금형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금형지원센터는 없었다. 현재 금형지원센터는 대구, 진주, 전북, 광주에 운영되고 있다.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은 2000년부터 부천시가 지역특화품목으로 ‘금형’을 지정하면서 추진해오던 숙원사업으로 2014년 7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전담기관)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주관기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참여기관)이 ‘첨단금형산업육성 기반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는 2014년 예산이 확보되면서 설계를 마무리 했으며,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 구성은 본관동에 시험생산(Try-out, 2,300㎡)과 몰드클리닉(Mold Clinic, 2,200㎡)을 전담할 수 있는 공간과, 4층 규모의 사무동(4,000㎡)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프레스(Press, 500㎡) 분야는 시험생산과 몰드클리닉과는 별도의 건물에 마련된다. “프레스 동은 제품 가공시 진동 등이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별도의 공간에 마련하게 됐다”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준영 본부장은 설명했다. 금형기술 지원을 위한 장비는 센터 건물이 완공되는 2015년 말부터 사출성형기, 프레스, 측정기, 교육 및 기업지원용 S/W, 물성평가장비, 쾌속메탈조형장비 등 23종의 장비가 우선 도입되며 2017년까지 모든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준영 본부장은 “진흥회는 시험생산(Try-out) 동을 중심으로 24시간 운영되는 시험생산, 사출 및 프레스금형 교육과 인력양성, 정보구축과 금형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마케팅 지원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향후 센터 운영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도 부천 몰드밸리 내에 위치한 금형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내에 조성될 몰드클리닉(Mold Clinic) 동을 통해 수도권 금형기업에서 필요한 애로기술에 대한 정밀진단 처방과 금형 및 제품 정밀측정, 플라스틱 시제품 제작, 금형 정밀가공 기술지원, 고생산성 금형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형기술센터 이상희 센터장은 “경인고속도로(부천 IC) 바로 옆에 위치한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와 금형 집적단지(Mold Valley)는 교통의 요지로 내수 및 수출을 위한 거점지역(국가금형허브)”이라며 “금형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보다 편하고 언제든지 정밀한 기술지원이 이뤄지는 ‘스마트한 첨단 금형기술지원’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이제는 꿰어야 하는 시기다.”면서 15년만에 이뤄진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과 이를 통한 미래지향적 금형기술 발전을 위해 금형관련 산ㆍ학ㆍ연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는 2001년부터 부천 금형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기술지원을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는 정규조직이 합류하면서 국내 최고의 금형기술 특성화 조직으로 성장하였다. 2010년부터 3년 연속 평균 7천건에 이르는 우수한 기술지원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차세대 금형 연구개발과 중소기업 애로기술 및 실용화 기술지원, 인력양성 기술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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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세션에서는 독일과 중국, 일본, 한국을 대표하는 금형 관련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국내 금형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전략이 소개됐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PT)의 마틴 벅(Martin Bock) 박사가 ‘High-Precision Mold Technology’를, 중국 천진남개대학 이성권 교수가 ‘거시경제로 본 중국경제와 금형시장의 영향분석, 우리의 대응전략’을, 일본 금형협회 우에다 가츠히로(上田勝弘) 회장이 ‘국제경쟁을 승리로 이끈 모노쯔쿠리(좋은 물건을 만드는 장인정신)의 새로운 관점’을, 한국금형공학회 이하성 회장의 ‘국내 금형산업의 첨단화 전망’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이어갔다.
금형기술센터 이상희 센터장은 “경인고속도로(부천 IC) 바로 옆에 위치한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와 금형 집적단지(Mold Valley)는 교통의 요지로 내수 및 수출을 위한 거점지역(국가금형허브)”이라며 “금형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보다 편하고 언제든지 정밀한 기술지원이 이뤄지는 ‘스마트한 첨단 금형기술지원’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이제는 꿰어야 하는 시기다.”면서 15년만에 이뤄진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과 이를 통한 미래지향적 금형기술 발전을 위해 금형관련 산ㆍ학ㆍ연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